한때, 논란의 중심에 있던 타블로가 돌아왔다. 에픽하이의 멤버 중 한명인 '타블로'는 데뷔와 동시에 그의 대학교가 화제가 됬었다. 스탠포드대학교대학원 영문학 석사.
범상치 않은 세계적 엘리트였다. 그래서 인지 사람들은 왜 엘리트 두뇌를 가진 타블로가 연예계, 그것도 사람들의 인식이 아직까지는 많이 가지않은 '힙합'에 도전했는지 놀라워했다.
에픽하이의 앨범은 나오는 족족 히트를 쳤다. Fly high부터 시작해서 Fan, 평화의 날 등등 힙합이 대중들에게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데 일조를 한 에픽하이. 래퍼2명과 디제이1명을 넣고 힙합이라는 장르로 다가온 에픽하이는, 연말시상식에서 힙합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네이버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심상치않은 카페가 개설되었다. 그들은 정말로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졸업했을까 위조학위가 아닐까 라며 타블로를 궁지로 내몰았다. 그들이 내미는 증거는 대중들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타블로는 본인이 졸업한 학교는 스탠포드 라며 주장했다. 대중매체는 어느것이 진실인지 판명하려, 여러 수단을 대동했다. 다큐멘터리의 주제가 되기도 하고, 뉴스의 메인이 되기도 했다. 결국엔,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교를 다녔다는 것으로 정리되며 일단락 됬지만, 타블로에게는 큰 상처로 남았을것이다. 더욱이 타블로 뿐만아니라 그의 가족들 배우 강혜정과 그들의 아이에게도 죄없는 손가락질을 한 사람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
기나긴 통증의 시간이 지난후, 타블로는 배우자 강혜정의 소속사인 YG로 거취를 옮겼다. 물론 이전의 소속사도 타블로가 힙합을 계속하기에는 충분한 환경이였지만, 그가 YG로 옮긴것은 이유가 있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가 새로 내놓은 앨범 '열꽃'은 part1과 2로 나뉘어진다. YG사단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다시 연예계로 돌아온 타블로의 앨범은 어떤 주제로 만들었을까.
타블로가 컴백하던날, 음악프로그램을 기다렸다가 본 적이 있다. 보통 가수들이 컴백을 하면, 음악프로그램에서는 2곡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시간을 배정해준다. 타블로의 컴백무대에는 그 동안 그가 받은 상처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물론 타블로 본인은 어떠한것도 타겟을 삼지 않고 이야기 한것이라고 인터뷰했지만, 노래를 들으며 반성해야 할 사람들은 느낀점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