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9일 화요일

Fourth post - Ulala session

이번엔 슈퍼스타K3! 앞전의 슈퍼스타 K 시리즈보다 훨씬 많은 상금과 함께 슈퍼스타K3가 돌아왔다. 이번 K3가 이전 시리즈와 가장 뚜렷하게 다른점은 바로 'Group'이 강세였다. 앞전의 시리즈에서는 모두 개인이 우승했을뿐, '그룹'은 약세였다. 하지만 슈퍼스타K3는 결승전에 두 그룹이 올라왔다. '버스커 버스커'와 '울랄라 세션'. 마침내, 우승자는 바로 '울랄라 세션' 이였다!

울랄라 세션은 4명이 아닌 5명이였으나, 슈퍼스타K3 오디션 기간 중 한 멤버가 사정상 잠시 빠지게 되면서 4명이서 참가했다. 다른 그룹보다 조금 특이한 점을 뽑으라면 바로  리더 '임윤택' 이다. 임단장이라고 불리는 그는, 방송초기에 화제를 모았다. 아쉽게도 좋은 점으로 화제점이 된 것이 아니라, 조금 안타깝고 걱정되는 이유였다. 그는 암 말기 환자라고 했다. 살날이 얼마남지 않은..그는 항상 모자를 쓰고 방송에 나왔다. 항암제 때문에 머리가 빠지는 암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였다. 의사는 그에게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단장은 '내가 혹시나 잘못되서 가게 된다면, 남은 울랄라세션 멤버들에게 경제적 여유로나 음악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싶었다' 라고 했다.
슈퍼스타K3가 방송되는 매 금요일, 울랄라세션은 새로운 스테이지를 보여줬다. 아무래도 슈퍼스타K의 특성상, 일반인들이 가수로 변해가는 단계를 보여주다보니, 전문적인 가수와는 다르게 professional하지 못했다. 하지만 울랄라 세션은 마치, 아이들 장기자랑에 축하공연 온 가수들 같았다. 그들은 매 스테이지를 본인들의 노래에 맡게 직접 꾸몄으며, 편곡에도 참여하였다.


슈퍼스타K3 우승후, 리더인 임윤택의 건강은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주치의가 전한다. 임윤택은 바로 '긍정과 음악'의 힘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암말기 환자에게, 살날이 얼마남지 않은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은 항암제도 아니고 화학적 치료도 아닌 바로 '음악과 즐거움' 이라는것을 임윤택 본인 스스로가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슈퍼스타K3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넘어서, 음악의 즐거움을 스스로 증명하는 한단계 진보하고 발달된 프로그램으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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