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데뷔이래로 딱히 이렇다할 만한 대표곡이 없었지만, 2009년 1월 'Gee'라는 후크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Skinny한 몸매에 색색깔의 스키니진으로 음원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그녀들의 행보는 큰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후 Run devil Run, Hoot을 거쳐, 마침내 2011년 10월, Hoot 이후 그녀들이 1년만에 돌아왔다. The boys와 함께..
그녀들의 새로운 정규3집앨범은 가히 충격이었다.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소녀시대는 후크송의 선두주자였다. 타이틀곡 Hoot의 후렴구 가사에는 '너는 Hoot Hoot Hoot, 나는 Shot Shot Shot', 뿐만 아니라 Gee에서는 대부분의 노래가 Gee로 시작해서 Gee로 끝날 정도. 하지만 이번 타이틀곡을 달랐다. 그녀들은 'Girls bring the boys out!'을 외치며 현대의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하고 있었다. 빈 공백기 동안 일본,미국, 심지어 유럽까지 다니며 K-pop을 선두에 서서 이끌었으니, 대중들의 새로운 소녀시대의 앨범에 대한 기대는 엄청났다.
The boys는 world release를 목표로 해서 발매되었다. 이 말인 즉슨, 한국에서 발매될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곳에서도 동시에 발매가 된다는 뜻이다. 뮤직비디오는 한국어ver 그리고 English ver으로 공개가 되었는데, 그녀들의 뮤직비디오 youtube 조회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유튜브 전세계 조회수 3회를 기록하며, 2011년 10월 24일에는 1000만명이 The boys뮤직비디오를 보았다. 놀랍지 않은가? 한국이라는 작은 땅덩어리에서 이렇게 엄청난 아이돌그룹이 나오다니.
그러나 새 타이틀곡 The boys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사람들은 그녀들이 아이돌 음악의 전혁적인 틀인 후크송을 벗어나 새로운 음악영역에 도전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그리고 소녀시대 전매특허인 한명이서 춤추는 것 같은 군무에도 큰 호응을 보여줬다.
또다른 사람들은 소녀시대가 SMP 음악에 시도했다는 것에 큰 거부감을 보였다. SMP란 소녀시대 소속사 'SM Entertainment'의 전형적인 음악장르로써, 과격하고 파괴적이며 남성적이고 사회도전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다. The boys 가사를 보면 '뼛속부터 넌 원래 멋졌어' 혹은 '전세계가 우릴 주목해' 라는 가사를 볼 수 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한다면 속칭 요새 말로 '오그라든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소녀시대의 라이브실력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것과, 그녀들의 영역이 연예계 이곳저곳에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능, 음반시장, 드라마, 뮤지컬, 영화산업(더빙), 패션 등등. 이번 앨범을 통해 소녀시대의 새로운 음악장르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소녀시대가 다음 후속곡은 어떤 노래를 들고 나올지, 혹은 다음 앨범은 어떤 새로운 장르에 시도를 할지, 그녀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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