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2일 토요일

Second post - Wonder girls [Wonder World]

Finally, Wonder girls is coming back! 원더걸스가 돌아왔다. 1년 6개월만의 컴백이다. 원더걸스는 2007년 2월에 Irony 라는 타이틀곡과 함께 데뷔했다. 소녀시대와 같은 해에 데뷔했지만, 원더걸스는 소녀시대보다 6개월 빨리 데뷔했다. 대중들이 자꾸만 이 두 그룹을 엮는것은, 두 대형기획사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걸그룹이어서가 아닐까? 원더걸스는 JYP사단의 첫여성아이돌그룹이다.

하지만 데뷔이후, 원더걸스는 딱히 이렇다 할만한 뛰어난 점은 없었다. 단지, 리더 민선예가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온 엄청난 기간의 연습생 년도가 더 주목받았을뿐. 원더걸스는 2번의 멤버 교체의 아픔을 겪었다. 데뷔를 함께한 '현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후 유빈이 새로 들어왔고, 얼마전에 '선미'가 학업에 집중하고 싶다며 탈퇴, 혜림이 새로 들어왔다. 다른 곳에 비유를 하자면, 가수가 직업일텐데 함께 그룹 프로젝트를 하던 직장동료가 두번이나 바뀐다면? 나머지 멤버들의 고충또한 상당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원더걸스를 단숨에 스타덤에 올린 노래는 바로 'Tell me'. 정말 과장을 단 한 스푼도 보태지 한고, 대한민국은 Tell me 열풍이였다. 유튜브에는 여러 사람들이 춘 Tell me 동영상이 꾸준히 올라왔다. 심지어 경찰들도 췄고, 어느 프로그램에서는 누가누가 Tell me를 가장 원더걸스랑 똑같이 추나라는 콘테스트도 있었다.

이후 Nobody라는 타이틀곡을 가지고 다시한번 컴백하게 되는데, 이 노래에 대한 평가또한 엇갈린다. 대한민국에 복고열풍을 가지고 온 것은 맞지만, 과연 이 노래가 미국에서 어느만큼 성공했냐는 것이다. 원더걸스는 Nobody라는 타이틀곡과 함께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K-pop 불모지에서 한국 아이돌 여성그룹이 가서 개척하기란 쉽지 않았다. 미국의 Grocery shop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사면 사은품으로 주던 것이 원더걸스의 Nobody CD 였다. 그만큼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엄청났을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하지만 Mass media에서는 원더걸스가 마치 미국에서 엄청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처럼 떠들었고, 미국 현지에 사는 한국인들의 말이나 미국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원더걸스는 커녕 Nobody의 No자 조차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한국에서 그녀들을 기다리는 팬들은 지쳐가고, 대중들은 어떤 소식이 진짜 인지 알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녀들이 컴백했다. 과연 어떤 노래를 들고 나올까 궁금해 했던 나에게, 마치 원더걸스의 신곡 'be my baby'는 충격이였다. Pop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노래였다 라는 한줄로 표현할 수 있을 것같다. 그만큼 미국에서 큰 성장을 하고 돌아온 원더걸스.
원더걸스는 지난 금요일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무대를 가졌다. 사실 원더걸스의 '소희' 라고 한다면 한국인의 개성있는 외모와 서양인의 길쭉한 팔다리를 가진 멤버라고 기억할 수 있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옵션은 '노래 실력이 그닥 뛰어나지 않은 멤버.' 그래서 인지 원더걸스 MR제거를 하면 가장 먼저 비난을 듣는 것이 '소희.' 이번 앨범도 과연 소희가 얼마나 해낼 수 있을 까 라고 들어봤다. 뮤직비디오를 보자 '와..정말 많이 발전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파트가 꽤나 늘었고 음정도 안정되 보였기 때문.

하지만..금요일 컴백무대는 약간의 실망스러움을 남겼다. 나뿐만 아니라 여러사람들이 소희의 라이브를 듣기 위해서 금요일 컴백무대를 지켜봤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예상한 소희의 가창력과 라이브 무대를 gap이 컸다. MR로 뒤덮여서 잘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그나마 들리는 목소리 마저도 불안정해보였다. 물론 첫 컴백무대이고 국내에서 오랫만에 서는 무대이니까 이해해줘야겠지만, 그렇다면 다른 가수들은? 심지어 같은 그룹 멤버들도 그럭저럭 잘 해낸것 같은데, 유독 소희목소리가 귀에 박혔다.

오늘 날짜 토요일. 이제 두번째 컴백무대를 가졌다. 어제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것 같은 라이브 였다.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게 될 수록, 실력이 나아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경험만큼 좋은 지침서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시장 말고도 한국시장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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